• Total : 2362760
  • Today : 1334
  • Yesterday : 1200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2827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3792
229 친구 [4] 요새 2010.01.28 3792
228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791
227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3790
226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3790
225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3788
224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3785
223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3783
222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3782
221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