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690
  • Today : 1264
  • Yesterday : 1200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2945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738
19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3778
18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3745
17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3767
16 친구 [4] 요새 2010.01.28 3784
15 추임새 [1] 요새 2010.01.25 3719
14 무엇 [1] 요새 2010.01.18 3968
13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3771
12 북소리 [3] file 하늘꽃 2010.01.09 3745
11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