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고 이기기
2011.10.19 17:59
싸우지 않고 이기기
터를 잡고 앉아서
집요하게 생장점을
공격하는 숙주에게
처방 약을 먹인다
약에 이골이 난 숙주는
내성만 키울 뿐
요지부동이다
바이러스와 맞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무균질의 피로
되돌려야 한다
지금,
현존의 골방에서
맑은 피를
수혈해야 한다
철갑의 숙주는
전의를 상실하고
제풀로 시들 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0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2364 |
129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2360 |
128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2360 |
127 | 대붕날다 [4] | 샤론 | 2012.05.21 | 2356 |
126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2354 |
125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351 |
124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350 |
123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2348 |
122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2347 |
121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2338 |
모든 세포들의 자연의 이치 대로 회복하기를>>>!
싸우지 않으려고 하니 싸울 맛이 안 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