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043
  • Today : 704
  • Yesterday : 934


음식

2010.04.28 17:43

요새 조회 수:3061

     보글보글, 지글지글
     찌게끓는 소리에
     섬세한 미각을
     자극한다.

     푸른잎과 주황의 조화
     하얀접시에 사뿐히 
     앉은 나물이
     수줍은 새각시 같다.
  
     파 송송 다져서
     마늘 쿵쿵 찧어서
     소금과 조청으로  
     싱거움을 몰아낸다.

     입속에서 시작된
     즐거움이
     온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아  !  맛있다. 
     행복한 느낌
     나의  살과 뼈를  
     건강하게 하는  것.

     자연에 대한 감사가
     수고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깃든 예술품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246
69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246
68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243
67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2242
66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2240
65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2233
64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232
63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232
62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230
61 억새 [1] 지혜 2013.10.18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