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209
  • Today : 875
  • Yesterday : 933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216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길에서 [2] 마음 2010.12.03 3066
219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3064
218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3060
217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3060
216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3054
215 천지에서 [1] 지혜 2013.06.16 3053
214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052
213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3050
212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3050
211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