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시 - 조병화
2013.01.06 07:04
신년시(新年詩)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回轉)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
유한(有限)한 생명(生命)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1 | 누런색 족자하나 [4] | 도도 | 2012.05.05 | 6738 |
| 280 | 추수감사절에.... | 도도 | 2015.12.17 | 6736 |
| 279 | 욥이 되다 | 도도 | 2012.04.22 | 6717 |
| 278 |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의 자질 [1] | 물님 | 2012.10.04 | 6686 |
| 277 | 조용필 일화 | 물님 | 2022.04.05 | 6670 |
| 276 | 당신의 핸들 | 물님 | 2019.11.11 | 6640 |
| 275 | 이성봉 목사 기념교회 | 물님 | 2021.06.10 | 6636 |
| 274 |
가온의 편지/ 약속
[4]  | 가온 | 2021.08.29 | 6626 |
| 273 | 그대가 오늘이고 시작입니다. | 물님 | 2012.10.27 | 6622 |
| 272 | 손양원목사 | 물님 | 2021.09.06 | 6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