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2011.10.06 17:06
스티브잡스의 소식을 오전에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일정 마치고 차 안에 앉는 순간 마음이 뭉근하게 가라앉는 것을 느낍니다.
아는 선생님 찻집에 들러 이야기 나누려했던 마음 속 계획 접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피로합니다.
왜이리 급 피로하지?
.. 스티브 잡스가 돌아가서 그런건 아니겠지... 설마...
나의 무거움을 그에게로 옮겨놓으며 '일생'에 대해 생각합니다.
일생.
잠시 이 곳에 마음 부려놓고
책 한 권들고 가까운 강변으로 나가렵니다.
한 번 도 읽은 적 없었는데, 내일은 스티브잡스의 책 한 권 사서 읽으리라 생각 해놓습니다.
이렇게 가고나서 하는 사랑. 이젠 그만.
잘 보고.
알아차리고.
행하고.
살아야지, 합니다.
스티브 잡스 고맙습니다.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4 | 호손의 소설 "The House of the Seven Gables"를 다녀와서... [2] | 하늘 | 2010.09.04 | 2324 |
633 | '행복 환상' 심어주기는 그만 [1] | 물님 | 2013.01.02 | 2322 |
632 | Guest | 매직아워 | 2008.09.11 | 2322 |
631 | 북한의 어린들만은 살립시다 | 물님 | 2017.12.30 | 2321 |
630 | 둥우리를 떠나는 새에게 지금여기를 [6] | 지여 | 2010.12.11 | 2321 |
629 | 인생 3막째... [1] | 요새 | 2010.09.04 | 2321 |
628 | 안식월을 맞이하여 | 물님 | 2020.08.07 | 2320 |
627 | 지피지기 백전불태 [2] | 물님 | 2013.04.02 | 2318 |
626 | 사랑하는 물님 그리고 도님.. | 춤꾼 | 2009.01.31 | 2316 |
625 | Guest | 운영자 | 2008.06.29 | 2316 |
네 ... 그렇지요
잘 보고
알아차리고
행하고
살아야지요
우리에게 다시금 일생을 돌아보게 한
스티브잡스에게 고마움 한조각 보내며...
이렇게 나누어 주시는 깊은 창공님이 계셔서
그리움이 더 깊은 밤입니다...
두손모아 감사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