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6570
  • Today : 820
  • Yesterday : 859


고맙다친구야~

2010.03.31 12:12

에덴 조회 수:2750

노래하는 여인의
노래소리를 들으러가는
여인이 있다

그의 목에서 뿜어져나오는 소리에
나의 뇌 좌우에 불이 번뜩인다
부르는여인
듣는여인의 교감으로 이내 뜨겁다
핑크빛드레스...... 칠천관중을
그 드레스 안으로 모으고
터쿠아블루..... 그 생명력은 잠자는
본성을 깨워 일으키고
흰색........ 그 원초적 소리에
듣는자와 부르는자가 하나이다

조수미는 1962년 나와 동갑이다
난 친구의 노래를 들었고
돌아 나오며 이렇게 말했다

부르는 너
듣는 나
우린 대단한 하모니로 이밤을 즐겼구나
고맙다 친구야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Guest 텅빈충만 2008.06.14 1880
1083 Guest 텅빈충만 2008.06.29 1880
1082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2] 창공 2012.10.08 1880
1081 지나가리라 Saron-Jaha 2014.08.18 1880
1080 Guest 마시멜로 2008.11.24 1881
1079 천하없어도 도도 2019.05.04 1882
1078 감사합니다 [2] 팅커벨 2017.02.24 1883
1077 아인슈타인의 취미 물님 2015.12.23 1884
1076 전혀 다른.... 도도 2016.11.21 1885
1075 물님..입담육담도 잼있... 서산 2011.11.09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