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재 가을서정
2009.09.28 22:05
불재 노변 아스팔트 길 가을 빛을 문 도예 전시장의 깔끔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느덧 강산이 한번 변할 만큼 세월을 견뎌낸 돔 하우스의 외로움을 알기나 하듯 아버지 손등 같이 갈라진 버드나무 목피가 꿈같이 산 한 세월을 고스란히 품고 있습니다. 나무와 집, 그게 무정물이어도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입니다 거센 바람에 집이 흔들릴 때면 버드나무도 무섭게 흔들리고 힌 눈이 나무에 쌓일 때면 지붕 수북이 하얀 눈이 덮힙니다. 서로 부딪이고 뭉개지고 세월은 사람이나 수목이나 설령 그것이 물질이어도 서로를 무척 닮게하나 봅니다. 전혀 다르지만 심성의 꼴이 닮은 사람들 버드나무 흔들리는 이 집에 모여 둥둥둥 북소리에 춤추고 소리를 지릅니다 sial |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 | 눈오면 이리도 고운 세상 | 구인회 | 2009.12.23 | 3435 |
59 | 불재 | 구인회 | 2010.02.02 | 3436 |
58 | 불재의 스핑크스 "너는 누구인가?" [3] | 구인회 | 2009.09.17 | 3447 |
57 | 결혼에 대하여 | 구인회 | 2010.09.12 | 3448 |
56 | 동자승(童子僧) 그림수행 원성스님 - 사월의 人物探究 [1] | 구인회 | 2014.11.14 | 3453 |
55 | 레오나르도다빈치 "최후의 만찬" [3] | 구인회 | 2016.01.04 | 3468 |
54 | 촛대 [1] | 도도 | 2009.01.25 | 3473 |
53 | 인간 / 양충모 | 구인회 | 2010.02.02 | 3513 |
아무래도 심상치 않어
사진공부 구도공부 엄청 하시나 보다
공간예술의 극치를 달려가고 계심이
아무래도
위대한 사진작가가 이미 되셨습니다
엄청~~~~~~~~~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입니다~~아멘
갇불렛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