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691
  • Today : 769
  • Yesterday : 1151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824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4 Guest 구인회 2008.05.21 3061
993 이병창 목사님, 그리... 정산 2011.03.04 3054
992 Guest 박충선 2008.10.04 3054
991 오늘은 어버이날, 몸... 매직아워 2009.05.08 3049
990 Guest 운영자 2007.09.01 3048
989 우리에게 물님은 선생... 서산 2011.07.17 3047
988 분아의 선택 [2] 박재윤 2010.03.09 3047
987 Guest 텅빈충만 2008.05.30 3047
986 Guest 운영자 2008.01.02 3045
985 Guest 푸른비 2007.12.20 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