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85165
  • Today : 1412
  • Yesterday : 927


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지혜 조회 수:5939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과 성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 태극太極으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1 회갑에 [2] 도도 2014.10.06 6698
270 바람의 속내 [2] 지혜 2014.03.07 5839
269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5372
» 이상화꽃 폈다기에 지혜 2014.02.17 5939
267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5949
266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5560
265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구인회 2014.02.07 5728
264 나들이 [1] 지혜 2013.12.11 5438
263 진달래교회 [2] 선한님 2013.12.09 5390
262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5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