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50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2813 |
| 249 | 모자 | 지혜 | 2013.05.06 | 2740 |
| 248 | 사월은 [1] | 지혜 | 2013.04.12 | 2792 |
| 247 | 풀꽃 앞에서 [1] | 지혜 | 2013.04.02 | 2755 |
| 246 | 쑥 바라보기 [2] [2] | 도도 | 2013.03.29 | 2873 |
| 245 | 냉이 밭 [3] [10] | 지혜 | 2013.03.28 | 3654 |
| 244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227 |
| 243 | 별 [1] | 지혜 | 2013.03.24 | 1944 |
| 242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2123 |
| 241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2106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