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760
  • Today : 835
  • Yesterday : 1142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938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3033
79 걸음마 [1] 도도 2012.11.30 3031
78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3031
77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3031
76 벼 - 물 [1] 물님 2011.12.24 3026
75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3026
74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3018
73 바람은 [2] 지혜 2011.12.17 3013
72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3012
71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