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641
  • Today : 716
  • Yesterday : 1142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3141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3135
129 백일홍 [1] 지혜 2011.09.07 3134
128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3131
127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129
126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128
125 수박 [1] 지혜 2011.08.10 3124
124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3113
123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3109
122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108
121 [2] 물님 2011.07.24 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