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2012.07.12 20:42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0 | 환절기 - 2 [1] | 지혜 | 2012.07.06 | 3059 |
129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3056 |
128 | 나 [2] | 물님 | 2011.07.24 | 3052 |
127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3050 |
126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3046 |
125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3045 |
124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3044 |
123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3042 |
122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3041 |
121 |
불재
![]() | Saron-Jaha | 2012.06.09 | 3038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시는 지혜님의 감성에 호흡을 맞춰봅니다.
귀천의 금줄/
인간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