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284
  • Today : 994
  • Yesterday : 1145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도도 조회 수:1672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참사람이 사는 법 - [1] 물님 2010.10.10 2789
239 2010 송년모임 [1] 에덴 2010.12.20 2786
238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2779
237 봉우리 -텐러버에게 [3] 물님 2010.04.06 2771
236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2752
235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2751
234 북소리 [3] file 하늘꽃 2010.01.09 2747
233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2743
232 친구 [4] 요새 2010.01.28 2734
231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