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952
  • Today : 719
  • Yesterday : 831






*




一道出生死, 一體無碍人





화엄종찰 귀신사(歸信寺)


하얀 만년설에 뒤덮인 높고 큰 히말라야 설산은 숭엄하기 짝이 없다


아침해와 저녁놀에 붉게 물들어 금빛으로 빛나는 봉우리들은


이제 막 피어나는 연꽃이라고 할까


그리고 산을 뒤덮은 눈과 얼음이 녹아내려 흘러가는 수많은 강물들은


드넓은 대륙을 푸른 물결로 수놓아 간다


그 속에는 수 없이 많은 생명들이 뛰놀고 있다.


빛과 힘과 숨, 이것이 화엄의 모습이다


의상(義湘)은 화엄 80권을 210자로 간추리고


원효(元曉)는 "일도출생사(一道出生死), 일체무애인(一體無碍人)"


이라는 한 마디로  덮어버린다.


"일도(一道)는 화(華)요, 출생사(出生死)는 엄(嚴)이요,


일체무애인(一體無碍人)은 경(經)"이라는 것이다


일도는 유심연기(唯心緣起)요, 출생사는 佛이요,


일체무애인은 이실법계(理實法界)를 말한다


禪에서는 이것을 간단히 심불물(心佛物)이라 한다.


金興浩 목사 / 華嚴經 講解중











보리에 본디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 또한 틀이 아닐세




본래 한 물건도 없는 것인데




어디에 때가 끼고 먼지가 일까?


               . 혜능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7 진달래꽃 file 도도 2022.04.05 3683
386 무주예술창작스튜디오 file 도도 2019.07.07 3685
385 주님 손잡고 일어서세요 file 도도 2020.12.01 3689
384 불재의 상사화 구인회 2008.09.26 3695
383 Remarkable Man - 데카그램 AM과정 여행 file 도도 2019.03.04 3699
382 빨강 - 숨님의 시 file 도도 2019.12.21 3702
381 대리초 가족들의 헛헛한 마음이~~~ file 도도 2017.10.21 3703
380 여름날 모악산의 노을 [3] file 도도 2008.08.23 3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