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800
  • Today : 754
  • Yesterday : 1117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2227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4 Guest 구인회 2008.08.22 1782
1033 풀 꽃 ... [1] 이낭자 2012.03.06 1783
1032 8월 2일(목)부터 데카그램 2차 도도 2018.08.01 1785
1031 3박4일간의 불재 여행 [3] 제이에이치 2015.01.19 1786
1030 한용운선생에 대하여 - 물님 2020.06.21 1786
1029 Guest 하늘꽃 2008.08.28 1787
1028 발해를 꿈꾸며 - 서태지와 아이들 물님 2018.04.28 1789
1027 진흙입니다. 처음들어... [2] 진흙 2011.09.23 1790
1026 Guest sahaja 2008.05.25 1791
1025 Guest 타오Tao 2008.07.26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