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259
  • Today : 925
  • Yesterday : 933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1472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4 Guest 운영자 2008.04.03 1503
783 선생님..그리고 모두에... 천리향 2011.07.27 1503
782 Guest 운영자 2007.08.24 1504
781 살아있으니느끼는 아픔... 도도 2013.02.20 1504
780 Guest 여왕 2008.12.01 1505
779 안녕하세요! 신기한 경험담을 나눕니다.^^ [1] 시원 2015.10.13 1505
778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것은 물님 2020.06.30 1505
777 Guest 구인회 2008.12.16 1506
776 도도님 안녕하세요.저... 장자 2011.01.26 1506
775 주옥같은 명언 물님 2019.02.12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