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석양이 비치는 하늘 나즈막이
작은 무지개가 보여
암 투병 중인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약속한다.
이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기로
말이다.
길가에 차 세워두고
익산 들판에 쏟아지는
한겨울의 일몰을
마음 한 구석에
다숩게 다독이면서
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7 | 이혜경 권사님 연수를 마치고.... | 도도 | 2017.03.05 | 3955 |
826 | 밤하늘의 트럼펫 | 도도 | 2020.08.31 | 3953 |
825 | 가장 젊으신 우리 권사님... [1] | 도도 | 2012.05.06 | 3953 |
824 | 만족 강산님 불재나들이 | 도도 | 2018.09.17 | 3950 |
823 | 부처님오신날 물님 축사 [1] | 구인회 | 2011.05.23 | 3949 |
822 | 도훈이 첫 휴가 | 도도 | 2020.07.20 | 3947 |
821 | 지빠귀 불재에 눕다 | 구인회 | 2008.11.17 | 3945 |
820 | 도훈아, 나비의 꼬리털 처음 보는 거지? | 운영자 | 2008.06.29 | 3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