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0835
  • Today : 1211
  • Yesterday : 966


금줄

2012.07.12 20:42

지혜 조회 수:1796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1784
199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1792
198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1793
» 금줄 [2] 지혜 2012.07.12 1796
196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1796
195 가을비 [1] 지혜 2012.10.19 1798
194 [2] 도도 2012.03.09 1803
193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1803
192 풍경 [1] 지혜 2012.03.16 1805
191 [3] 도도 2012.02.21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