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552
  • Today : 540
  • Yesterday : 916


2013.03.24 20:21

지혜 조회 수:2384


지구가 어두울 쯤이면

별 하나 내려 온다

어미로 살려고 온다

곰 새끼가 아닌

사람이 되기까지

어둠을 품어 안고 기른다

어둠이 깊을수록 더 많은 별

데려와

어미가 된다

죽지가 내려앉고 입술이 터지면서도

추락을 멈추지 않는

큰 별이 되는

어머니를 보았다

어젯밤엔

새끼의 아비에게도

어머니가 되어 주는 별을 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3] 지혜 2011.08.19 2469
239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469
238 그에게 꽃을 받다 [1] 지혜 2011.08.18 2470
237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2470
236 환절기 [1] 지혜 2011.08.21 2473
235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2479
234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2479
233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482
232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2484
231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