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969
  • Today : 910
  • Yesterday : 1013


연록과 함께한 날들

2010.05.11 13:01

에덴 조회 수:2233

도봉산 원통사에
석굴이 있다
왜 그곳에 그리 자주 가고싶은걸까?
무수골을 시작으로 천천히
원통사를 향해 오르는데
초록의 기운이 에워싼다
잠시
함께 흐르고 흘러 길게 호흡하며
눈을뜬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누구지?

저벅저벅 초록의 기운에 감싸여
걷는 걸음은 어느새
원통사석굴에  당도한다

앉는다
미간이 간질간질 한다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합장을하며 일어선다
눈앞의 초록이
선명히
눈에
들어와 앉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4 Guest 하늘꽃 2008.05.20 2313
1013 껍질속의 나 [2] 에덴 2010.01.28 2308
1012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녹취록 물님 2016.09.14 2307
1011 명상춤 수련 안내 [1] 물님 2013.04.30 2307
1010 Guest 운영자 2008.06.23 2307
1009 Guest 김선희 2006.02.23 2307
1008 족적 물님 2019.12.07 2306
1007 생명평화비움잔치(공동 단식)에 초대합니다. file 조태경 2014.12.11 2306
1006 Guest 운영자 2008.05.29 2306
1005 Guest 황보미 2007.09.24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