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847
  • Today : 1073
  • Yesterday : 1280


모죽(毛竹)처럼..

2019.02.17 07:47

물님 조회 수:1703

0114.png


0211.png


 

 

 

 

 

모죽(毛竹)처럼..

 





154.gif   


 

살다보면 가끔
내 맘대로 안 될 때가 있고

부끄러울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늘 모죽이란 대나무를

생각하며 참고 인내한다.


모죽이란 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5년 동안
땅 위로는 하나의 싹도 보이지 않는다.


5년 동안 모죽의 성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만

조용히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다섯 번째 해가
끝나갈 무렵의 어느 순간부터
모죽은 하루에 80cm씩 무서운 속도로 자라난다.


그리고는 거의
30m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로 자란다.


그렇게 한 순간에 커서
비바람과 눈보라를 이겨내며
100년을 살아가는 대나무가 모죽이다.  

 

  

 


0410.png

 

 



 


056.png

    

 

그렇다면 모죽에게
5년이라는 시간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그 시간은 땅 위로 올라가고 싶은 것을 참아내는

인고의 세월이었을 것이다.


모죽은 5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다.


뿌리를 사방으로 내려
주변 백여 미터가 넘는 땅에 기초를 다져놓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모른다.
그의 뿌리가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그렇게 5년을 숨죽인 듯
세상에 뻗어나갈 날 만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모죽은 그렇게 멋지고, 당당한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더디 크는 것 같고,
언제 클까 싶은 사람도
어느 순간에 모죽 크듯이
쑥쑥 크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인내하며 때를 기다린 사람이다.


지금 이 시간 어딘가에서
숨죽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글이다.


참고 인내하며

묵묵히 힘을 기르시라.

모죽처럼...



박완규 올림


064.png

 

 

 

  

072.pn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시간부자 물님 2012.09.19 1588
563 [수시모집]지구여행학교는 노는 물이 달라~ 도법/임락경/황대권 [1] 조태경 2014.02.14 1587
562 믿음의 기도는 반듯이 이루어주신다 [2] file 하늘꽃 2012.09.13 1587
561 '마야 원주민 마을'에서... [2] 하늘 2011.07.01 1587
560 Guest 이준실 2008.11.23 1587
559 Guest 태안 2008.03.18 1587
558 산마을 [1] 어린왕자 2012.05.19 1585
557 설날세배 - 모스크바에서 서산 물님 2012.01.23 1585
556 Guest 운영자 2008.06.23 1585
555 스티브잡스. [3] 창공 2011.10.06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