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815
  • Today : 582
  • Yesterday : 831


할렐루야!!! 금강에서!

2014.10.09 10:08

하늘꽃 조회 수:2648

백두산 372.JPG


백두산 347.JPG



금강에서

여기에서 바다는 멀지 않다.

모처럼 강물은 꿈처럼 흘러가고

꿈처럼 흘러오고 있다.

어떤 기대도 두려움도 없이

흐르고 있다.

나는 강심을 향해

돌을 던진다.

내가 던진 돌은 겨우

둑 너머 물을 적셨을 뿐이다.

나는 어디로 돌을 던진 것이지?

강인가,

꿈인가,

나인가.

일찍이 정인세 선생님은

사회복지 사업이란

저 강물에 돌 던지는 일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이제 그분은 내 마음속에만

살아 계시고

나는 강물에 모이를 주듯

하염없이

돌을 던지고 있다.

누군가 부질없는 일이라고

말리더라도

마지막 팔을 들어 올릴 수

있을 때까지

나는 돌을 던질 것이다.

흐르는 강물 위에 돌 던져 온

내 인생의 시름이 거두어지고

마침내 내가 던진 마지막 돌이

가장 천천히 나의 손끝을

떠날 때까지..


*메리붓다마스 시집을 오늘 손에 들었다
선교준비를 더 멋지고 풍요롭게 하기위해
시 한수 읖조리는 여유로움을 갖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시를 즐기다 보니 ,중독 되어 멈출수가 없었다
이시 엄청좋은데 ,와~이거 올려야 되겠다, 하고 책장을 접은것이 몇개인지 모른다
그런데 "금강에서"라는 시에서 난 아주 천국감동을 갖게된다
마지막부분에서는 내 내면에 소리까지도 완전 감동으로 쓰러졌다 아~~~~~~아렇게...................


단숨에 메리붓다마스를 심령으로 먹게 된날 한장도 남길수가 없었다* Hallelujah!!!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 결렬 도도 2019.03.01 2109
73 부부 도도 2019.03.07 2078
72 [2] file 하늘꽃 2019.03.11 2114
71 지나간 과거를~ 도도 2019.03.15 2032
70 heartily believe 도도 2019.03.18 2658
69 ‘江湖의 낭인’ 신정일 물님 2019.03.19 2079
68 무주 무릉도원에서 봄꽃들에 취하다. 물님 2019.03.19 2497
67 녹두장군 전봉준 물님 2019.04.03 2476
66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물님 2019.04.18 2028
65 독립 운동가 최재형선생 물님 2019.04.24 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