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090
  • Today : 594
  • Yesterday : 1084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704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분아의 선택 [2] 박재윤 2010.03.09 2912
1003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2911
1002 Guest 위로 2008.01.21 2911
1001 Guest 박충선 2008.10.04 2910
1000 죽지 않는 개구리 [1] 삼산 2010.10.26 2905
999 Guest 관계 2008.09.15 2905
998 Guest 2008.07.23 2904
997 대안학교 정보 물님 2009.10.24 2901
996 Guest 양동기 2008.08.28 2900
995 물비늘님, 길을 물어... 도도 2011.03.02 2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