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770
  • Today : 734
  • Yesterday : 952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2040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Guest 최지혜 2008.04.03 2176
963 Guest 영접 2008.05.08 2177
962 어제 이런저런 매직아... 도도 2009.10.22 2178
961 예송김영근입니다.만남... 예송김영근 2009.02.26 2179
960 Guest 이상호 2008.04.29 2180
959 꿈 분석좀 해 주세요.... [1] file 열풍 2012.02.01 2180
958 Guest 구인회 2008.11.02 2182
957 Guest 구인회 2008.09.28 2183
956 기초를 튼튼히 물님 2019.02.08 2183
955 Guest 춤꾼 2007.12.22 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