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1 | 기록의 중요성 [4] | 물님 | 2016.01.02 | 8111 |
| 220 | '따뜻한 하루'에서 | 물님 | 2021.02.15 | 8108 |
| 219 | 가온의 편지 [2] | 물님 | 2011.10.10 | 8108 |
| 218 | 영적 생활의 활력은 | 물님 | 2021.01.05 | 8107 |
| 217 | 생명의 숨결 | 물님 | 2020.10.27 | 8107 |
| 216 | 프란츠 카프카 | 물님 | 2021.12.31 | 8103 |
| 215 | 기도는 | 물님 | 2020.04.29 | 8102 |
| 214 |
가온의 편지 / 전설
[2]  | 가온 | 2017.02.08 | 8100 |
| 213 | 0원의 가치 | 물님 | 2022.08.16 | 8099 |
| 212 |
가온의 편지 / 평화
[2] | 가온 | 2018.06.06 | 80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