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없는 구원
2012.03.07 13:08
곧 봄이 옵니다
진달래가 피겠지요
진달래가 피면 누가 봄이 온 것을 의심하겠습니까?
이방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그들의 참된 마음은 알았을 것입니다
평생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소리. 그러나 늘 마음속에 있어온 소리
예수님의 그 부드러운 음성
목소리가 부드러운 것도 아니고 외모가 아름다왔던 것도 아니었겠지만
아이가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듣듯이
그렇게 알았겠지요
그래서 마음이 녹아내렸겠지요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걸
예수님과 하나님이 하나라는 걸
그 하나님이 내 안에 항상 있었다는 걸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봄이 온겁니다
"천하태평춘 사방사무사"
- 천하에 봄이 오니 어디에도 마음쓸 일이 없네
다만 고요하고 다만 한적하여 평화로운 봄이 사람들의 마음에 찾아왔네요
그 참에 안디옥교회의 사건은 꽃샘추위였지요
율법을 지켜야 해 ! 네 행동을 봐 네가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
사람들의 마음에 먹구름이 끼고
봄 햇살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스스로 찾은 봄이 아니고 예수가 찾아준 봄이어서 그랬나요?
사람들의 마음이 요동치고
선민의식이라는 찌들고 찌든 고정관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일어납니다
유대인의 마음속에는 이방인에 대한 시기심도 있었겠지요
별 것도 아닌 것들이 복음 한 번 듣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이런 값진 구원을 고생도 안하고 얻으려고?
물님의 말씀대로 베드로가 고넬료를 만난 사건이 아니었으면
꽃샘추위와 먹구름은 한참 더 기승을 부릴 뻔 했지요....
이 번 예배에서 또 봄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늘님이 전근가서 새로 시작한 3학년 첫 수업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하늘님의 마음 속에서 싹트기 시작한 따뜻한 마음
꽃샘추위가 올 지 모르겠지만
그래봤자 올 봄이 안오겠어요 ?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그런 봄소식을 지닌 사람으로 되어갑니다 ^^
울 진달래 도반님들 모두~~
사랑합니다~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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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
2012.03.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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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2012.03.07 14:09
감사합니다 ^^
씨알님은 늘 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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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
2012.03.07 22:35
어구구구... 드뎌 판님 글 올라온 걸 보니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폴짝 깨듯
봄을 몰고 옵니다. 따아스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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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
2012.03.08 09:15
따스한 봄의 기운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내안의 봄볕을 맞이해보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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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포인트
2012.03.09 18:34
처음 만나는 판님의 글!
지난 예배가 되새김되어 제가슴 속속들이 스며드는것 같아요.
예배를 마친후에 이렇게 자신의 예배를 풀어놓는 장도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감사드려요, 판님.
담에 또 올려주세요~^^
( 봄소식에 제소식도 넣어주셔서 더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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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필치로 봄소식을 전하신 글 속에서 판님의 마음이 읽혀집니다.
봄처럼 소생하는 맑은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