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477
  • Today : 981
  • Yesterday : 1084


Guest

2008.06.22 14:34

텅빈충만 조회 수:2335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바라보니
아주 깊은 고요의 경지에서, 깊은 명상 속에서 재료를 만지고 음식을 만드는
나를 보았다.

그 많은 움직임을 하면서도 고요의 물은 아무런 동요도 없음을 본다.

일부러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아 있을 때보다 더 깊은 고요의 심연 속에 있음을 본다.
그런 나를 보면서 희열이 올라온다.

이런 내가 대견해 맛있는 차 한잔 선물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4 Guest 텅빈충만 2008.05.27 2203
1123 Guest 마시멜로 2008.12.16 2203
1122 출국날 새벽. 경각산... [1] 매직아워 2009.09.13 2203
1121 Guest 이상호 2007.12.24 2204
1120 인간 백정, 나라 백정 - 역사학자 전우용 물님 2022.01.16 2204
1119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물님 2019.04.18 2205
1118 Guest 도도 2008.08.27 2206
1117 보고픈 춤꾼님, 케냐... 도도 2010.08.09 2206
1116 좋은 습관 물님 2018.09.01 2206
1115 질병의 설계도 오리알 2019.01.12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