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시 - 조병화
2013.01.06 07:04
신년시(新年詩)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回轉)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
유한(有限)한 생명(生命)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1 | 성탄절 연합예배 | 도도 | 2013.12.26 | 7772 |
280 | 길을 쉽게 하도록 허용하기 [1] | 물님 | 2016.02.04 | 7769 |
279 | 용기에 대하여 [2] | 도도 | 2014.01.02 | 7767 |
278 | "몸의 심리학"이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소개되었어요~ | 제로포인트 | 2015.11.27 | 7766 |
277 |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1] | 물님 | 2014.07.24 | 7765 |
276 | 너는 - [1] | 물님 | 2015.08.12 | 7764 |
275 | 스승의 날에 -숨 | 물님 | 2022.05.17 | 7762 |
274 | 수박쥬스에 어린 단상 [2] | 제로포인트 | 2015.07.05 | 7758 |
273 | 한 알의 밀 | 물님 | 2014.04.29 | 7758 |
272 | 수문제의 편지 | 물님 | 2014.04.09 | 7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