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91 |
가온의 편지 /사람으로 살기
 | 가온 | 2014.05.07 | 5723 |
| 590 | 내 수저 [1] | 지혜 | 2016.03.22 | 5724 |
| 589 | 이놈아, 일어나라! | 물님 | 2013.07.25 | 5725 |
| 588 | 돈이 없으면 하늘이 보인다 - 돈에 대한 묵상 | 도도 | 2013.10.29 | 5730 |
| 587 | 중 이와 중 삼의 차이 | 물님 | 2016.03.20 | 5730 |
| 586 | 흔들리지 않는 나라 | 물님 | 2014.06.05 | 5731 |
| 585 | 살수록 | 하늘꽃 | 2017.06.30 | 5734 |
| 584 | 작은 뱀을 태우고 행군하라! | 물님 | 2014.06.02 | 5740 |
| 583 | 최고의 지름길 | 물님 | 2019.11.19 | 5742 |
| 582 | 여호와의 율법은 | 물님 | 2014.04.16 | 5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