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7698
  • Today : 968
  • Yesterday : 980


연록과 함께한 날들

2010.05.11 13:01

에덴 조회 수:2333

도봉산 원통사에
석굴이 있다
왜 그곳에 그리 자주 가고싶은걸까?
무수골을 시작으로 천천히
원통사를 향해 오르는데
초록의 기운이 에워싼다
잠시
함께 흐르고 흘러 길게 호흡하며
눈을뜬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누구지?

저벅저벅 초록의 기운에 감싸여
걷는 걸음은 어느새
원통사석굴에  당도한다

앉는다
미간이 간질간질 한다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합장을하며 일어선다
눈앞의 초록이
선명히
눈에
들어와 앉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아! 박정희 [1] 삼산 2011.03.09 2254
563 밥을 먹는 자격 [1] 도도 2009.02.07 2255
562 Guest 구인회 2008.04.18 2256
561 <춤을 통한 자기치유>과정 참가자 모집안내 [1] 결정 (빛) 2011.04.06 2257
560 '인디오 원주민 마을'에 다녀와서... [3] 하늘 2011.07.09 2257
559 세계선교현장에서 하늘꽃 2014.11.17 2257
558 Guest 도도 2008.06.21 2258
557 Guest 소식 2008.06.22 2258
556 Guest 운영자 2008.12.25 2259
555 이병창 목사님, 그리... 정산 2011.03.04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