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015.11.07 23:32
세상에서 말하는 친구는 네 가지 유형의 친구가 있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꽃이 피어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거나 시들게 되면 돌아보는 이가 하나도 없듯이,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입니다.
두 번째 친구는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처럼
본인에게 이익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큰 이익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입니다.
세 번째 친구는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산은
많은 새와 짐승들의 안식처입니다.
머리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입니다.
네 번째 친구는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땅은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그 어떤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자신을 내어줍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친구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41 | 신년시 - 조병화 | 도도 | 2013.01.06 | 7533 |
640 | 사람은 | 물님 | 2015.08.05 | 7533 |
639 | 가온의 편지 / 신비의 사람 [2] | 가온 | 2015.04.16 | 7535 |
638 | "내가 하고싶은 일"에 대한 묵상 | 도도 | 2013.10.23 | 7567 |
637 | 십자가 [1] | 하늘꽃 | 2013.03.04 | 7568 |
636 | 평화의 기도 | 도도 | 2012.06.10 | 7571 |
635 | 토끼를 직접 본 개는 | 물님 | 2012.08.06 | 7574 |
634 |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의 자질 [1] | 물님 | 2012.10.04 | 7582 |
633 | 가온의 편지 / 가만히 있어도 [1] | 가온 | 2012.06.08 | 7584 |
632 | 가온의 편지 / 평생의 기도 [2] | 가온 | 2015.01.16 | 75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