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2008.08.11 17:47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3 |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 물님 | 2016.02.02 | 4753 |
132 | 담쟁이 | 물님 | 2014.05.13 | 4755 |
131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4759 |
130 |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 이중묵 | 2009.02.04 | 4763 |
129 |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2] | 물님 | 2013.01.23 | 4765 |
128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4771 |
127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4775 |
126 | 그 꽃 [1] | 물님 | 2009.11.22 | 4778 |
125 | 동시 2편 | 물님 | 2012.03.02 | 4790 |
124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4795 |
모처럼 피어난 사월인데...
.
그래도 꽃비 보고 싶다 허시면
.
바람 불어 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