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250
  • Today : 1031
  • Yesterday : 1297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2391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사랑하는 물님~~ 도도... 위로 2011.05.04 3220
1023 그리운 구인회님, 물... [1] 타오Tao 2009.01.16 3220
1022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3208
1021 물비늘님, 길을 물어... 도도 2011.03.02 3207
1020 Guest 구인회 2008.10.06 3207
1019 개강 예배! [3] file 영 0 2009.09.01 3205
1018 연꽃 만나고 가는 바... 여왕 2009.04.28 3199
1017 Guest 관계 2008.06.03 3199
1016 Guest 관계 2008.09.15 3186
1015 Guest 구인회 2008.08.19 3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