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사>> 신도분들과 함께 하는 성탄축하 예배
2014.12.26 09:31
올 해도 변함없이 귀신사 신도 분들과 함께 성탄 축하 예배를 드렸습니다.
너와 나가 다르지 않고 그곳과 이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가 여여하다는 것을 누리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귀신사 신도회장님께서 남겨주신 말씀이 너무나 소중하여 이 곳에 옮깁니다.
교회에 오면서 올라오는 느낌을 시로 쓰셨답니다.
(올 해엔 주지스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제가 이렇게 오게 됨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몇 번 오다보니 고향에 온 듯 정이 들고 해마다 두 번씩 뵈오니 더욱 반갑습니다)
--------- 천상의 마을에 가다 -----------
이 세상 시름들을 녹여내듯
눈을 품어 생명의 청정수를 빚어내는
경각산의 빼어난 경치를 이렇게 볼 수 있어
하나님의 은혜에 감개를 무량합니다,
목사님께서
"꼭대기에 서 본 사람만이 아는 경지가 있다" 하신 말씀이
올라오면서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왜?
이 높은 곳에 자리를 잡으셨는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시름을 저 밑에 놓고 오니 천상으로 올라오는 듯
엔진소리는 천상의 멜로디요, 핸들은 천사의 날개인양
부드럽고 가벼워 나는 듯
한굽이 돌적마다 세진이 떨쳐나고
두굽이 돌적마다 속세를 벗어나니
생명수를 빚어내는 천상의 마을에 이렇게 왔습니다.
와서보니 저 밑에 놓고온 시름들이
아지랑이처럼 나풀거려 아름답게까지 느껴지니
이 세상! 아름답지 않음이 없음을 보았습니다.
안목을 넓혀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기예수 태어나심을 축하하러 오니 이런 은혜를 입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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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일지혜 一心一智慧
깊이 파고 들어가면 법신이 된다고 합니다.
다시말하면 말씀이 육신이 된다는 것이지요
아무 것도 집착하지 않고 걸리지 않는 세상
그 세상을 넘어 천상에 온
귀신사의 정겨운 법신이 바로 귀신사 형제자매입니다.
역사의 한장이 될 시를 써 주신 신도회장님과
나날이 잊혀져가는 시간 이날 을 기념할 수 있도록
정성껏 기록해 주신 하늘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