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7
오래되고 고장난 세면대가
쓸모없다고 헤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한쪽에 놓여져 있었는데
채송화를 심어놓으니
근사한 화분이 되었네요.
하마터면 버릴 뻔 했잖아요
그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이 아침에 활짝 피우더니
한 소식까지 물어다 주네요.
여고시절 국문학 선생님이셨던
시인 강상기 선생님을 뵙게 되다니
칠순에 안쓰러운 체구지만
환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조국연가" 우리 선생님!!!
분명 채송화 덕분이겠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7 | 성소의 세례 레포트 [7] | 성소 | 2011.04.26 | 4039 |
306 | 눈은 그대의 영혼이다(태현이의 날) [3] | 구인회 | 2008.04.25 | 4041 |
305 | 문학상 시상식 [3] | 도도 | 2008.07.17 | 4043 |
304 | 진달래마을 (눈이 오시네) 그리고 웅포 [1] | 구인회 | 2008.02.16 | 4046 |
303 | 봄이 부른다 | 도도 | 2020.04.14 | 4047 |
302 | 불재 토끼 [4] | 도도 | 2011.04.22 | 4049 |
301 | 바닷가에서~ | 도도 | 2020.08.20 | 4052 |
300 | 님이 오셔서 기뻤습니다 [1] | 운영자 | 2007.12.31 | 40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