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55 | 몽고식 변발을 한 예수상 | 도도 | 2024.07.14 | 20 |
1354 | 텐에니어그램 歸信寺 수ㅡ련 | 구인회 | 2010.05.22 | 1805 |
1353 | 진달래마을['10.1.31] | 구인회 | 2010.02.01 | 1821 |
1352 | 약초박사 씨알님의 열강 | 도도 | 2014.05.14 | 1824 |
1351 | 진달래마을[9.27] [3] | 구인회 | 2009.09.29 | 1825 |
1350 | 바닥에 새기자 [1] | 도도 | 2014.02.02 | 1826 |
1349 | 흙 | 구인회 | 2010.01.26 | 1827 |
1348 | 영혼의 벗님들 [1] | 구인회 | 2010.01.31 | 1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