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31 |
도봉모임 후기
 | 결정 (빛) | 2009.05.22 | 2812 |
| 930 |
서부시찰회 위도 탐방
| 도도 | 2018.10.22 | 2814 |
| 929 |
다연 요가원 개원[10.31]
| 구인회 | 2009.10.31 | 2815 |
| 928 |
나는 그분을 안다
[2] | 도도 | 2016.07.26 | 2817 |
| 927 |
성탄의 축하 꽃향기가.....
| 도도 | 2017.12.27 | 2819 |
| 926 |
찹쌀가루 주일에....
[2] | 도도 | 2016.02.14 | 2820 |
| 925 |
고 정민상집사님 발인예배
| 도도 | 2020.02.29 | 2820 |
| 924 |
알 다 Open
[1] | 구인회 | 2009.06.21 | 2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