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3737
  • Today : 863
  • Yesterday : 1340


로열블루

2020.09.02 13:26

도도 조회 수:2322

남빛  royal   blue


                      숨 이병창


아득한 절망

모든 자존심이 무너진

폐허를 지나

나를 만날 때

평화는 찾아온다

그 참혹한 세월을 지나

하늘의 평화를 누리는 나는

얼마나 존귀한가

나는 땅에 내려온 하늘

지구에 보내어진 보석

하늘에서 내려와

하늘을 먹고 마시다가

승천하는 신령한 영

때로는 가슴을 누르던

먹구름 위에서

영생의 눈을 뜨고 있는 나



[꾸미기]KakaoTalk_20200831_223837249_04.jpg


- 불재 용담꽃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선운사에서 물님 2014.05.02 2288
29 낙엽을 바라보며.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11.10 2322
» 로열블루 file 도도 2020.09.02 2322
27 숯덩이가 저 혼자.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09.23 2362
26 아이. 이병창 file 구인회 2013.10.07 2381
25 꿈. 이병창 [1] file 구인회 2013.08.22 2405
24 사랑을 위하여. 이병창 [1] file 구인회 2013.09.07 2522
23 十字架. 이병창 [2] file 구인회 2013.07.18 2612
22 다비 [茶毘] [1] 물님 2016.11.24 2626
21 戀歌 . 이병창 [1] file 구인회 2013.05.10 2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