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278
  • Today : 988
  • Yesterday : 1145


지구학교의 교훈(校訓) -숨

2020.11.06 05:53

물님 조회 수:5820

지구학교의 교훈(校訓)

계절의 얼굴이 달라질 때면 자연의 변화가 실감이 난다. 오늘도 우주는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나를 찾아오고 있다. 거울을 보면 어린아이가 어느새 백발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이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외로워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들에게 자연의 변화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할 뿐 기쁨의 대상일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구는 변화를 경험하고 공부하는 현상계라는 사실이다. 영원의 세월을 두고 변화하고 있는 이 세상을 향한 집착을 내려놓는 수업을 하는 곳이다. 인생 수업을 하는 지구학교의 교훈은 무엇일까?

空手來 空手去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데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사실을 죽을 때 가서야 겨우 깨닫는 사람은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인생 로또를 확인조차 못 하고 떠나게 될 것이다.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해와 달과 별도 자신의 것임을 안다. , 여름, 가을, 겨울이 자기 자신임을 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1 참된 기쁨 물님 2022.01.11 5072
610 아름다운 마무리 물님 2015.09.02 5074
609 조용필 일화 물님 2022.04.05 5074
608 루미를 생각하며 물님 2015.10.26 5079
607 이러면 안되는 데 물님 2015.09.10 5088
606 유혹의 자리 물님 2017.08.23 5088
605 신의 손을 가진 의사 물님 2022.05.19 5088
604 홍준표에게 보내는 고등학생의 편지 도도 2015.03.31 5089
603 진달래 교회에 보내는 편지 2. 시작 산성 2022.02.07 5089
602 정호승시인 물님 2022.01.09 5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