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4231
  • Today : 752
  • Yesterday : 1189


소로우 '월든'에서

2020.11.23 00:58

물님 조회 수:517

“우리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얼마나 쉽게 특정된 길을 밟게 되고

스스로를 위하여 다져진 길을 만들게 되는지는 놀라운 일이다.

내가 숲속에 산 지 1주일이 채 안 되어

내 집 문간에서 호수까지는 내 발자국으로 인해 길이 났다.

내가 그 길을 사용하지 않은 지 5, 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길의 윤곽은 뚜렷이 남아 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 길을 밟아 길로서 유지되게 했나보다.

땅의 표면은 부드러워서 사람의 발에 의해 표가 나도록 되어 있다.

마음의 길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큰 길은 얼마나 밟혀서 닳고 먼지투성이일 것이며,

전통과 타협의 바퀴 자국은 얼마나 깊이 패였겠는가!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자에게 불러준 광접여의 노래 물님 2021.11.02 2625
87 만족 물님 2020.08.03 505
86 치킨집 사장님 물님 2020.07.29 501
85 부자와 수박. - 물님 2020.07.28 481
84 오늘은 물님 2020.07.09 484
83 시작, 발전 .성공 물님 2020.07.08 514
82 왕양명의 전습록에서 물님 2020.05.29 493
81 그것이 바로 잘못이다. 물님 2020.05.06 519
80 참는다는 것 물님 2020.04.30 517
79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물님 2020.04.24 508
78 착각으로 부터 벗어나는 지혜 물님 2020.04.18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