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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사 신도들과 합동<성탄축하>기념예배   


 

   벨키오르. 가스파르. 발타사르

   3왕이라고 일컬어지는 동방박사의 이름입니다.

   이 중에 벨키오르는 제왕의 상징으로 크뤼소스 황금(믿음)

   가스파르는 제사장에게 바치는 리바노스 유향(기도)

   발타사르는 선지자에게 올리는 스뮈르나 몰약(희생)을

   이도 저도 갈 곳 없이 마굿간 말구유에 누우신 아기예수께

   바쳤던 것처럼

   2016년 성탄을 기념하여 대우리 이웃마을

   대한불교조계종 귀신사 무여 주지스님과 월면거사,

   무량혜보살, 대원보살, 진실행보살을 비롯한 여러 보살님들이

   화분과 축하떡과 자비심 가득 가지고 우리 불재 진달래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님이 오신날을 축하드렸습니다.

 

   물님의 삼시집을 귀신사 신도분들이 골라 낭송하는 시간에

   이어 다 함께 부르는 찬송가<그 어린 주예수>에 이어

   물님의 말씀이 이어져 위를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달라는

   소경 바디메오 처럼 눈 뜨고 심봉사 한 사람이 눈을 뜨니

   함께 있던 봉사들, 왔다간 봉사들, 지팡이 흔들며 오고있던

   봉사들 모두 한꺼번에 눈이 뜨고 눈먼 짐승들까지 눈을 떠

   광명천지에 새 세상 되었다는 심청가의 말씀처럼

   누구 배부른 몇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메리크리스마스가

   되는 것이 성탄의 의미고, 진정 만인의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소망한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침내 우리 불재의 비장의 카드 진짜 심봉사 나셨으니

   영광님의 처절하고 유쾌한 심봉사 눈 뜨는 장면

   소리 한마당에

   지금 이순간, 다 함께 눈 뜬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귀신사 가족들과 함께한 메리 크리스마스

   종양족륜하 방백억광명 從兩 足輪下 放百億光明

   진리는 머리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발바닥으로 깨닫는 것이라는 말씀이

   경각산 마디마디

   하얗게 하얗게 내려 앉은 성탄입니다.

        

                                 'sial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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