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어머니의 편지
2015.01.07 09:25
"장한 아들 보아라.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고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 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대의를 위해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아마도 이 편지는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네 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잘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 | 신의 손을 가진 의사 | 물님 | 2022.05.19 | 4937 |
60 | 친구 | 물님 | 2015.11.07 | 4934 |
59 | 인도네시아 라지목사님 가족 사진 | 물님 | 2015.08.05 | 4933 |
58 | 예, 사랑하려고 갑니다. - 이먄교 | 물님 | 2014.10.04 | 4933 |
57 | 가온의 편지 / 한 걸음 [2] | 가온 | 2014.02.08 | 4932 |
56 | “유대교와 같이 한국교회는 통일의 걸림돌” | 물님 | 2014.03.28 | 4931 |
55 | 가온의 편지 / 갈매기 날개는 물에 젖지 않는다 [2] | 가온 | 2022.02.02 | 4930 |
54 | 조용필 일화 | 물님 | 2022.04.05 | 4928 |
53 | 가온의 편지 / 聖과 俗 [3] | 가온 | 2015.03.12 | 4925 |
52 | 진달래 교회에 보내는 편지 2. 시작 | 산성 | 2022.02.07 | 4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