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1891
  • Today : 465
  • Yesterday : 1200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346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 Guest 하늘꽃 2008.08.17 2375
173 [박원순 서울시장 -전주 - 초청강연회 안내] 물님 2016.09.30 2376
172 Guest 운영자 2008.01.02 2378
171 Guest 타오Tao 2008.04.15 2381
170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은 것-노자 8장- [1] 순결 2013.01.12 2381
169 은명기 목사님 추모의 만남 [1] file 물님 2009.11.06 2383
168 생명평화비움잔치(공동 단식)에 초대합니다. file 조태경 2014.12.11 2385
167 Guest 운영자 2008.01.02 2389
166 분아의 선택 [2] 박재윤 2010.03.09 2390
165 Guest 위로 2008.02.25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