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1395
  • Today : 1064
  • Yesterday : 1222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683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4 죽지 않는 개구리 [1] 삼산 2010.10.26 2885
1003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2885
1002 Guest 박충선 2008.10.04 2885
1001 Guest 2008.07.23 2883
1000 봄인사아침엔 차창이 ... 도도 2012.03.27 2879
999 Guest 운영자 2008.01.02 2878
998 사랑하는 물님~~ 도도... 위로 2011.05.04 2874
997 대안학교 정보 물님 2009.10.24 2873
996 Guest 운영자 2007.09.01 2871
995 세상에 나가서 불재를... 명명 2011.04.24 2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