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2016.03.17 06:59
그 사랑
지혜
사랑은 꽃샘추위
뿌리의 수액들이
기지개 켜게 하는
사랑은 쇠북소리
엄지벌레 귀를 열어
고치를 찢게 하는
사랑은 맑은 거울
제 얼굴을 모르는
친구 앞에 서 있는
사랑은 빈 손가락
열 개가 굽실거려
겨드랑이 웃게 하는
하늘과 땅의 품에
만 겹으로 두른 얼개
그
사랑
한 마디 전하기 위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51 | 여기에서 보면 [1] | 물님 | 2011.12.05 | 6569 |
450 | 변화되었는가 | 물님 | 2020.06.04 | 6569 |
449 | 소설가 박경리 | 물님 | 2021.02.11 | 6570 |
448 | 배달(倍達)겨레 역사(歷史) - 천부경 해설 | 물님 | 2017.03.17 | 6574 |
447 | 사랑의 민박 | 물님 | 2016.01.28 | 6575 |
446 | 파스칼의 잠언 | 물님 | 2020.08.22 | 6575 |
445 | 그리스도를 위하여 | 물님 | 2014.09.04 | 6576 |
444 | 유혹의 자리 | 물님 | 2017.08.23 | 6576 |
443 |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의 비극 | 물님 | 2016.01.22 | 6579 |
442 | 가온의 편지 / 갈매기 날개는 물에 젖지 않는다 [2] | 가온 | 2022.02.02 | 65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