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27 | 덕진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 회의 | 도도 | 2019.12.21 | 4110 |
1226 | 뫔카페 에스프레소 향기에 취하다 | 도도 | 2019.12.21 | 3859 |
1225 | 빨강 - 숨님의 시 | 도도 | 2019.12.21 | 4145 |
1224 | 로마서14장 8절 말씀 | 도도 | 2019.12.17 | 2914 |
1223 | 크리스마스 선인장 | 도도 | 2019.12.13 | 2909 |
1222 | 우리땅 걷기 - 보광재 | 도도 | 2019.12.09 | 2919 |
1221 | 117 판Pan | 도도 | 2019.12.03 | 4765 |
1220 | 그러므로 형제들아 | 도도 | 2019.12.02 | 3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