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字架. 이병창
2013.07.18 06:44
十 字 架
물. 이병창
내가 내려설 땅은 한 평도 없구나
그리하여 올라선 나의 하늘은
그저 허공
텅 빈 허공일 뿐
하늘도 땅도 아닌 나의 허공에
나는 매달려 있을 뿐
이승은 죽을 일 하나만 남아
가물거릴 뿐
오, 사람 사는 일을 생각하면
이 땅은 눈 캄캄한 절망일 뿐
사람이여
사람이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산다는 것은 [1] | 물님 | 2017.01.28 | 1936 |
29 | 산수유 마을에서 [1] | 물님 | 2017.04.11 | 1902 |
28 | 산은 높고 ㅡ 물 [1] | 도도 | 2017.08.08 | 1690 |
27 | 빛깔의 바다는 ㅡ 물 [1] | 도도 | 2017.08.08 | 1687 |
26 | 가을 말소리 박노해 | 물님 | 2017.10.03 | 1953 |
25 | 부여 무량사 - 숨 이병창 [1] | 도도 | 2018.08.16 | 1686 |
24 | 아들아, 봄길은 | 도도 | 2019.04.08 | 1575 |
23 | 문수암 | 물님 | 2019.05.29 | 1582 |
22 | 양구 펀치볼에서 - 숨 | 도도 | 2019.06.07 | 1581 |
21 | 백담사 - 숨 | 도도 | 2019.06.07 | 1445 |
땅을 내려다 본다
지금......
주님되어............................................